대구 더현대 "올드 페리 도넛" "OLD FERRY DONUT"

얼마 전에 대구 현대 백화점이 더 현대로 재단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달려가 보았습니다.

저는 지방러로써 아주 기쁜 소식이네요!

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웨이팅이길고 인기가 많다는 "올드 페리 도넛" "OLD FERRY DONUT"을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나라의 3대 도넛이라고도 불리는 '랜디스도넛' 노티드도넛' "올드 페리 도넛"에 포함되어 매우 기대하고 갔습니다.

오전 10시 반에 오픈한다고 해서 오픈 시간에 맞춰갔더니 벌써..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줄은 벌써 길지만 도넛 판매는 11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거 생각해서 10시 반에 갔는데도 이 정도이니 혹시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바라겠습니다.

대기 시간은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안 그래도 구경하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아침에 한 시간이나 기다릴려고 하니 너무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제발 올드페리도넛이 너무 맛있어서 이런 걱정을 다 날려주길 바랄뿐...

가격은 착하진 않습니다. 웨이팅이 길어서 구매 개수는 인당 6개씩으로 제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류별로 한 개씩 구매했습니다. 그럼 구매한 개수에 따라 맞는 상자에 이쁘게 포장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도넛을 구매하고 지하에 카페와 식당이 있는 층으로 내려와 도넛과 함께 마실 아아도 사고 본격적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올드페리도넛은 맛있다 맛없더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솔직히 제입맛에는 몇개는 너무 맛있었고 몇개는 너무 느끼해서 별로였습니다.

안에 달달한 크림이 듬뿍들어가있어서 단걸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좀 과했습니다 ㅋㅋㅋ

제가 먹어본 6가지 종류 도넛 중에 추천해 드리고 싶은 도넛 종류는 "버터 피스타치오"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고 제주도에서 먹은 랜디스 도넛보다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스톤크림"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라서 감명 깊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올드페리도넛이네요.

맛 ★★★☆☆

주변에 간식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매우 많아서 도넛 먹고 쇼핑하고 구경하니 하루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대구 더 현대 백화점에 갈 예정이신 분들은 오전 일찍 가서 한번쯤 드셔보는 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